제목 : LA평통- 탈북난민 간담회
LA 협의회에서는 한국을 거치지 않고 미국으로 직접 망명한 탈북 난민들의 애환을 듣고, 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2004년 북한 인권법을 제정한 이후, 난민 자격으로 탈북민의 입국을 허용하였으며, 현재 LA에 거주하는 미국 망명 탈북민의
수는 약 15명 내외로, 한국을 거쳐 온 탈북민까지 포함하면 약 50~60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미국 전역의 북한 이탈 주민 수는 약 250명으로 추산)
탈북 난민들은 한국을 거쳐 오는 탈북민들과는 삶의 정착 과정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국에서는 하나원 등을 통해
남한의 생활 방식이나 역사 교육을 받으며 정착 지원금을 받아 사회에 진출하는 반면, 미국으로 직접 온 탈북민들은 신분 해결 외에는
정착 지원이나 특별한 교육이 없고, 영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어 정착이 오래 걸리고 안정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국을 거쳐 온 분들은 미국에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권한이 있지만, 미국으로 직접 온 분들은 북한 외에는
돌아갈 곳이 없어 막막한 상태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한국 정부에서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한 교육 및 생활 지원금 등의
대책이나 지원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경제적인 문제이며,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의 정착 과정에서 오는 두려움과,
남한과는 다르게 배운 역사로 인한 혼란이 오래 지속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와같이 탈북민들의 애환을 듣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