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현 사무처장 언론간담회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 평통 추가영입 하겠다”

LA온 석동현 평통사무처장
“자문위원 3만명까지 증원”

석동현 사무처장.

석동현 사무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는 21기 자문위원들에게 냉전적 사고를 버리고 남북 평화통일 분위기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무처는 의장인 윤석열 대통령이 750만 해외동포 네트워크를 중시한다며 각계각층에서 활약 중인 글로벌 인재를 자문위원으로 추가 위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LA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래스호텔에서 석동현(사진) 사무처장은 LA협의회(회장 이용태) 21기 출범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윤 대통령과 40년 지기 친구이자 검찰 출신인 석 사무처장은 21기 평통 슬로건인 ‘분단을 넘어 글로벌 중추국가’를 강조했다.

석 사무처장은 “글로벌 중추국가는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인 국가 목표”라며 “윤 대통령은 국민의 70%가 통일을 원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우선 대한민국의 국력인 기술 문화 예술 체육 등 전방위로 국가경쟁력을 키우고자 한다. 이에 평통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이룬 동포 여러분을 자문위원으로 추가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평통 사무처에 따르면 21기 자문위원은 국내.외 2만2000명이다. 사무처는 차세대와 여성 인재를 발굴해 2만5000~3만 명까지 자문위원을 증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석 사무처장은 21기 자문위원과 윤석열 정부 간 하나 된 모습을 당부했다. 그는 “현재 한반도 정세는 언제 큰일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군사적 위협이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 체결은 ‘이상론’에 불과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압도적인 경제력과 군사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평화통일을 지향하고자 한다. 자문위원은 큰 틀에서 협조하고 공감하는 시각으로 활동해 달라”고 말했다.

석동현 사무처장은 서울대 법대 학사와 석사 졸업 후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5년 검사생활 후 2대 동포교육지원단 이사장 한국이민법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석 사무처장은 내년 총선 출마설과 관련 “임기 동안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